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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 40만원·SK하이닉스 310만원 제시…HBM 성장에 주목

yegyo5623 읽는 시간 약 3분

미래에셋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이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원화 강세로 실적에 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HBM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28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두 종목에 대해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번 전망에서는 환율 변화보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수요 확대에 더 큰 의미를 뒀다. 미래에셋증권은 달러·원 환율 예상치를 기존 1553원에서 1400원으로 낮췄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부 실적 전망도 조정했다.

그럼에도 목표주가를 높인 배경에는 D램 가격과 HBM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3분기와 4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이 각각 전 분기보다 상승하고, 내년에도 연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인공지능(AI)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점이 핵심 변수로 꼽혔다. 일반 D램의 가격 상승 폭이 점차 둔화되더라도 HBM의 출하량과 가격이 함께 증가하면서 전체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 역시 HBM 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됐다. GPU뿐 아니라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하는 AI 가속기와 주문형반도체(ASIC)에도 HBM 적용이 늘면서 고객 기반이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차세대 HBM으로의 전환과 함께 메모리 용량 및 대역폭이 증가하는 흐름이 SK하이닉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메모리 컨트롤러와 웨이퍼 본딩 등 후공정·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 메모리 업체가 AI 시스템 성능에 미치는 영향력도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단순히 환율이나 단기 실적만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AI 산업 확장에 따른 HBM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회복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현재 주가 수준이 향후 실적과 자산가치에 비해 낮다는 평가도 더해지면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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