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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타리아 일렉트릭 유럽 출시…넓은 공간에 800V 충전까지 ‘승부수’

yegyo5623 읽는 시간 약 3분

현대자동차의 전기 MPV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현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형 차체와 다인승 구조를 갖추면서도 경쟁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를 제시하고, 빠른 충전 성능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독일 시장에서는 폭스바겐 ID.버즈와의 비교가 주목된다. 스타리아 일렉트릭 기본 트림인 트렌드의 가격은 5만7450유로부터 시작하는데, ID.버즈 프로 롱휠베이스 86kWh 모델의 시작 가격은 5만7887유로다. 가격 차이는 약 437유로로 크지 않지만 차량 크기와 좌석 활용성에서는 스타리아가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체 길이는 5253㎜, 휠베이스는 3273㎜에 달하며 유럽에서는 7인승과 9인승으로 판매된다. 9인승 모델은 모든 좌석을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최대 1303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했고, 차량 전면에는 24ℓ 규모의 별도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전기차에서 중요한 충전 성능도 강점으로 꼽힌다. 스타리아 일렉트릭에는 84kWh 배터리와 160kW급 전기모터가 적용됐으며, 유럽 WLTP 기준 최대 430㎞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800V급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350kW급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대형 MPV라는 차량 특성상 충전 시간을 줄이는 것은 실제 활용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장거리 가족 여행뿐 아니라 공항이나 호텔 셔틀, 기업용 차량 등 장시간 운행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빠른 충전 능력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내 편의사양도 다양한 용도를 고려했다. 기본 모델부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히트펌프, 배터리 히팅 시스템 등을 제공하며 상위 트림에서는 전동 슬라이딩 도어와 V2L, 360도 카메라 등이 추가된다. 7인승 캘리그래피 모델에는 2열 독립형 릴렉션 시트도 적용됐다.

현대차가 스타리아 일렉트릭을 유럽에 투입한 것은 전기차 사업의 영역을 넓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아이오닉 시리즈를 중심으로 승용 전기차 시장을 공략했다면, 이번에는 넓은 실내와 다인승 구조를 앞세워 가족·레저는 물론 비즈니스 및 상업용 수요까지 겨냥하는 전략이다.

결국 스타리아 일렉트릭의 경쟁력은 ‘대형 공간 + 다인승 구성 + 빠른 충전 + 가격 경쟁력’의 조합으로 정리할 수 있다. 유럽 전기 MPV 시장에서 폭스바겐 ID.버즈 등 기존 모델과 경쟁하면서 현대차가 새로운 전동화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yegyo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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